강민경 '100만 구독' 골드버튼 전기톱으로 쪼개고 "후회 없다"…무슨 일?
2023.04.10 17:00
수정 : 2023.04.10 17: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여성 듀오 다비치 강민경이 '1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받은 골드 버튼을 두 동강으로 쪼갠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민경은 9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일하고 먹고 마시고 골드버튼 뽀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민경은 "특별한 일이 있다.
그는 "작년 한 해 피땀 눈물이 들어있다"며 "완전히 제 것 같지만은 않아서 반으로 쪼갤 예정이다"며 "반으로 쪼갠 다음에 혜리 언니에게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언니 결혼식 영상으로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기 때문에 제가 혼자 만든 것보다는 언니와 같이 만든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빌려 이혜리씨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전기톱으로 골드 버튼을 잘라냈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예쁘게 액자에 넣어서 걸어두면 되지 않겠나"라며 "유튜브 선생님들 나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고 언니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엉성하게 잘린 골드 버튼을 꾸미기 위해 조화를 구매했다. 손재주를 발휘해 버튼을 꾸민 그는 "흉측함이 좀 사라지지 않았나. 부케 같지 않나요? 최초 골드 버튼 부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러 제 걸 크게 자른 게 아니다. 유리 부분 자르면 깨질까 봐 어쩔 수 없이 아주 이상한 모양으로 자르게 됐다. 언니가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자신의 브랜드에서 제작한 백팩에 골드 버튼을 넣고 에어팟 케이스, 손 편지를 담아 이해리에게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이해리는 "와. 대박이다. 아니 근데 나 생화인 줄. 보관 방법 생각하고 있었다. 대박이다. 유튜브 박물관에 보관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답장했다.
이해리는 "이걸 어떻게 만들었냐. 미쳤다. 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냐. 감동이다 진짜. 네가 이런 게 있다. 100번 화가 나도 1번 이런 게 있다"며 거듭 놀라워했다.
강민경이 "원래는 두 동강 내서 주고 싶었는데 저 가운데 재생 버튼 모양이 예쁘게 안 잘릴 것 같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밑으로 자르느라 흉해졌다"고 설명하자 "하나도 안 흉해. 진짜 예뻐. 예술 작품 같다. 어디에 전시하지. 대박이다"라며 "나 자랑해도 되냐. 너 유튜브에서 먼저 보여줘야 하고 그런 법칙 있냐. 너무 멋지다. 무덤에 들어갈 때도 가지고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골드 버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못해 넘쳐흐른다", "해리 언니 리액션 대박이다. 내가 선물 준 줄. 제가 막 울컥하고 기분이 좋고 그렇다. 100만 너무 축하한다", "자른 거 보고 놀랐다가 꽃으로 꾸민 거 보고 감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