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밝힌 전두환 손자 “내 외증조부는 자랑스런 독립유공자”

      2023.04.11 07:58   수정 : 2023.04.11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씨(27)가 지난 7일 자신의 외증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증조부 사진을 게재하며 “제 친어머니의 친할아버지 최창용님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애국지사)다”라고 적었다.

전씨는 그러면서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서 외증조부인 최창용 선생의 공훈록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공훈록에 따르면 189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최창용 선생은 1919년 부산 동래군 기장면 독립만세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최창용 선생은 지난 1980년 작고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고, 1994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멋진 집안의 귀하고 귀한 자제분이다” “누가 당신을 정죄할 수 있겠느냐” “의인의 DNA가 모계에 있다” “자부심과 존경을 표할 수 있는 외증조부가 계셔서 다행이네” “전두환의 손자로 알려졌지만 독립유공자의 자손으로 기억되리” 등 전씨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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