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일로' 여행객에 연극 60%할인권 쏜다
2023.04.11 09:51
수정 : 2023.04.11 09:51기사원문
이번 프로모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규모 연극계를 지원하고, 기차여행패스 내일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다시, 봄’은 무궁화호 기차에서 뜻하지 않게 마주앉은 네 사람이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연극이다.
오는 12일부터 6월 25일까지 대학로 코델아트홀에서 평일 1회, 주말·공휴일 2회 공연하며, 예매 등의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다시, 봄’으로 검색,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극은 지난해 봄 초연을 펼쳐 '관람객들을 기차여행으로 초대한다'는 등의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아쉽게 조기에 막을 내려야 했다.
올해, 방역 의무조치가 완화되며 문화예술계와 코레일의 지원이 이뤄지고, 봄철 기차여행의 추억을 연극으로 되살리기위한 한 극단의 뜻이 맞물려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됐다.
코레일은 생생한 연극 무대를 위해 승무원 유니폼, 안내방송 음원 등의 소품을 지원하고, 극단 측은 내일로 할인혜택과 기차여행 포스터 등을 공연장에 비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인스타그램 채널 ‘한국철도(korail_official_)’와 ‘KTX매거진(ktxmagazine)’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제공한다.
권영주 코레일 문화홍보처장은 “기차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연극에서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철도역에서 부담없이 즐기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지친 일상의 마음을 위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내일로를 ‘ADULT(일반)’권과 ‘YOUTH(만 29세 이하)’권으로 나눠 연중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총 8만2800여 명이 이용하며 국내 대표 자유여행패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