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민과 함께 북콘서트.."딸, 요즘 시간 남아서 맛집 다니고 즐거워"

      2023.04.12 05:50   수정 : 2023.04.12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장관이 11일 부산에서 개최한 북콘서트에도 딸 조민씨가 함께했다. 조씨가 아버지 북 콘서트에 참석한 것은 서울과 광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콘서트홀에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북콘서트)'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민씨가 등장해 10여분간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조씨가 무대에 오르기 전 조 전 장관은 "딸이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항소를 한 상태고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에 대한 소송이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10년간 의사 자격시험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무료 봉사를 하고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즐거운 생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과 조씨는 팬이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무대에서 입고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산책할 때 주로 무슨 생각을 하냐는 참석자 질문에는 "저는 35일짜리 장관을 했고 대학교수도 조만간 그만두게 될 것인데 모두 받아들이고 다 내려놓자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다"라며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야지 되뇌고 있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독일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을 때 독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었다"라며 "주권국가라면 용산 대통령실에 전면적인 감청 방지 시설을 해야 하고 미국 정부에 항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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