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감옥서 女신도 비키니 감상.. 교도관이 뒤 봐줬다?

      2023.04.12 10:25   수정 : 2023.04.12 10: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교도소에서 일부 교도관이 정씨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최근 대전교도소의 일부 교도관이 정씨에게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씨가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서신을 통해 JMS 신자들의 비키니 사진 등을 받는 과정에서 일부 교도관이 이를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정씨가 운동시간에 운동장에서 400m가량 떨어진 아파트에 있는 여성 신도들과 수신호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일각에서 일부 교도관이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는 운동시간을 JMS 측에 알려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정씨가 수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전교도소 교도관 중 일부가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JMS 신도인 교도관의 부탁을 받고 정씨의 뒤를 봐준 게 아닌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씨는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2018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정씨는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회에 걸쳐 20대 A씨를 준강간·준유사강간한 혐의와 2018년 7~12월 같은 수련원에서 5회에 걸쳐 30대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정씨는 최근 2018년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여신도들을 성폭행·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추가 고소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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