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재밌어" '더 타임 호텔' 시간 쟁탈 서바이벌의 탄생(종합)
2023.04.12 12:05
수정 : 2023.04.12 12: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시간을 재화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타임 호텔'이 베일을 벗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더 타임 호텔'이 어떤 색다른 서바이벌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12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더 타임 호텔'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더 타임 호텔'은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 되는 '타임 호텔'에서 10명의 투숙객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신개념 호텔 생존 서바이벌이다.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 최대 3억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후의 투숙객이 되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부터 비밀스러운 연합, 예측불가 배신과 쫄깃한 반전까지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통해 치열한 두뇌 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남경모 PD는 '더 타임 호텔'에 대해 "시간을 재화로 사용하는 미스터리한 호텔에서 일어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며 "투숙객들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서 시간을 상금으로 얻게 되고 시간을 가지고 호텔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게임을 통해 시간을 얻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자신이 가진 시간을 많이 사용하면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게 되는데 최후 1인으로 남게 되면 최대 3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 의도에 대해 "'지니어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요즘도 두뇌 서바이벌 인기가 많은데 장르의 팬으로서 색다른 서바이벌을 만드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 하다가 시간과 호텔이라는 장치를 사용하게 됐다"라며 "시청자 분들은 출연자들이 편한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고통스러움을 주고 싶은데 대놓고 극한의 상황과 극한의 조건 속에서 괴롭히면 티가 나니깐, 호텔이라는 멋있는 곳을 지어놓고 괴롭히면 색다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또 나아가서는 24시간 내내 괴롭히고 싶었다"라며 "보통 메인 매치가 끝나면 안도감이 생기는데 그 안도감을 뺏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호는 '더 타임 호텔'에서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저는 서바이벌을 많이 해왔던 사람으로서 조금은 우월하고 월등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저는 우승경력자 포지션이다"라고 얘기했다.
신지연은 "제가 초대했던 '솔로지옥'은 마음이나 감정을 얻는 프로그램이라면 '더 타임 호텔'은 시간과 돈을 얻는 프로그램이니 '솔로지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런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모두가 거짓말, 배신을 많이 생각하는데 저는 처음부터 그걸 하지 말고 깨끗하고 정직한 플레이를 해보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호는 "다들 거기 다녀오면서 자기가 뭘 했는지 까먹은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 또한 "저는 이 프로그램 하면서 삶을 더 단단히 조이게 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존박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는 맑은 눈의 광인이더라"라며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저보고 무섭다고 하더라,저는 그렇게 무섭게 한 적도 없고, 누구를 괴롭힌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호는 "진짜 자기가 뭘 했는지 까먹은 것 같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시간을 활용해야 했던 서바이벌. 홍진호는 "시간을 어떻게 쓰자라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생소하고 어려웠다"라며 "저 같은 경우는 남들 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단순무식하게 접근해서 굶고, 최대한 안 쓰려고 했다"라고 해당 서바이벌에 임하면서 가지려 했던 의지를 전했다.
이에 황제성은 "그래서 남들이 피해를 되게 많이 봤다, 본인만 모르고 주변에 피해를 줬다"라며 "저는 적재적소에 시간을 배치해서 나누는 전략을 취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남경모 PD는 '더 타임 호텔'에 대해 "출연자 분들의 색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을 거다"라며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매력도 있겠지만 영화보다 재밌는 '더 타임 호텔'만의 매력이 가득하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였다.
한편 '더 타임 호텔'은 이날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