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최윤영 몸으로 복수 꿈꿔…USB 복사본 찾나(종합)

      2023.04.12 20:28   수정 : 2023.04.12 20:28기사원문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최윤영 몸으로 복수를 꿈꿨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오세린(최윤영 분)의 얼굴로 살게 됐고, 아버지의 누명을 벗길 중요한 증거가 서태양(이선호 분)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영혼이 뒤바뀐 후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정겨울은 복수를 꿈꾸며 유학을 떠났고, 오세린으로 살았다. 그는 정현태(최재성 분)를 떠올리며 "아빠, 이제 시작이야. 아빠 누명 벗기고 주애라, 남유진 죗값 반드시 치르게 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줘"라고 말했다.


오세린은 오랜만에 병원을 찾아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정겨울을 지켜봤다. 그는 "당신 몸이 지금 너무 필요하다. 깨어나기 전까지만 당신 몸으로 살겠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주애라에 대해서는 "당장이라도 널 없애고 싶지만 아빠 누명 벗길 증거 찾는 게 먼저라 참는 거야. 증거 찾아서 네 죗값 꼭 치르게 할 거야"라며 이를 갈았다.

이 가운데 주애라(이채영 분)는 기획팀장 자리에 앉았고, 남유진(한기웅 분)과의 불륜 관계도 이어갔다. 남유진 본가에 가서 함께 가족 식사를 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려 했다. 모두가 반겼지만 명예 회장 남만중(임혁 분)만 못마땅해 했다. 그는 "아무리 주팀장과 일한 기간이 길다고 해도 그냥 직원일 뿐"이라며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고 처신 똑바로 해라"라고 경고했다. 귀가한 주애라는 "뭐? 처신을 똑바로 해? 벌써 5년을 노력했는데 아직도 들어갈 틈이 없어"라며 분노했다.

오세린은 USB 복사본을 가져간 PC방 아르바이트생과 드디어 연락이 닿았다. 그를 마주한 꼭 찾아야 할 게 있다며 가방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가방 주인이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다른 손님이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남만중은 차영란(김예령 분) 앞에서 손주 얘기를 꺼냈다. "주팀장과의 사이가 상사와 부하직원 그 이상이라는 말이 내 귀에까지 들려"라며 못마땅해 한 것. 차영란은 오히려 잘 어울린다며 흡족해 했고, 남만중이 분노했다.

주애라는 회사 직원들의 뒷담화를 우연히 들었다. 자신에 대해 "친구 남편 꼬신 불륜녀다. 아무리 친구가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어도 그렇지, 어떻게 친구 남편을 꼬시냐"라고 하는 말을 엿들었다. 주애라는 정겨울의 병실을 찾아가 "넌 왜 아직까지 살아남아서 내 앞을 막냐, 5년이면 이제 떠날 때도 됐지 않냐, 왜 이렇게 끈질겨서 날 괴롭히냐"라고 생각하며 그가 죽길 바랐다.

이후 오세린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PC방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그는 5년 전 가방 주인의 주소를 알았다고 밝혔다. 오래 전 택배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었다며 "가방 주인 이름이 서태양"이라고 알렸다.
오세린은 깜짝 놀랐다. "그럼 그때 그 가방이 서태양씨 거였어?"라고 생각했고, 눈앞에 있는 서태양을 바라봤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저 집에 들어가면 증거를 찾을 수 있어"라고 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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