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입장은 "탁재훈 결혼 신문보고 알게 돼 서운…수익배분은 미안"(종합)

      2023.04.12 23:30   수정 : 2023.04.12 23:30기사원문
신정환 / 사진=플렉스티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컨츄리꼬꼬 신정환이 개인 방송을 통해 탁재훈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신정환은 12일 오후 9시께부터 플렉스티비를 통해 개인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재훈이 형이 어제 방송에서 얘기한 것에 대해 팩트를 얘기해 주겠다"라며 과거 행사, 수익 배분 등에 대해 밝혔다.



신정환은 지난 11일 탁재훈이 예능에서 한 발언에 대해서는 "형이 늘 나에 대한 그런 드립을 쳤다, 이해를 한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 따로 방송하고 있지 않냐, 난 그 형 얘기 잘 안 하는데 이 형은 자꾸 조용히 있는 사람 얘기를 한다, 왜 자꾸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팀워크와 관련해서는 "컨츄리꼬꼬가 언제부터 약간 팀워크가 안 좋아졌냐 하면 재훈이 형이 결혼할 때 갑자기 여자를 한 명 데려왔다, 그때는 여자친구라고 인사를 시켰다, 축하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신문을 봤는데 결혼이 뜨더라, 3~4개월 만났는데 결혼 발표를 한 것 같다, 그런데 솔직히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같이 팀 하면서 지낸 사이 아니냐, 원래 그룹 하기 전에도 같은 동네에서 형, 동생 사이로 지냈다, 얼마나 친했겠냐, 그런데 나한텐 결혼 얘기 안 하고 스포츠신문 보고 알게 됐다, 솔직히 서운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지어 결혼했는데 결혼 준비하고 신혼여행 가고 이런다고 컨츄리꼬꼬 방송, 행사를 몇 개 못했다, 그때는 나름대로 세기의 결혼식이었다, 재훈이 형이 바람머리 스타일 하고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 솔직히 난 나이도 어리고 혼자서는 방송도 섭외가 안 들어왔다, 그래서 쉬게 됐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대해서는 "이 형이 또 행사 얘기하지 않았냐, 우리는 해체를 선언한 적 없다, 서태지와 아이들처럼 그런 레벨도 안됐지만, 재훈이 형 결혼하면서부터 조금씩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졌다, 6살 차이니까 서로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져서 자연스럽게 따로 놀고 그랬다"라며 "그 형은 아이도 생기고 안정적인 가정이 생겼지 않냐, 자연스럽게 따로 방송도 하게 된 것"이라고 알렸다.

신정환은 탁재훈을 언급하며 "그 전부터 형이 행사 같은 거 할 때 까탈스러운 게 있었다, 방송에서 얘기한 게 다 진심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그때도 나랑 반반 나누는 게 불편했을 거다, 나도 그런 게 느껴져서 따로 방송하다가 눈치 보다가 슬슬 싼 가격에 혼자 행사를 시작했다"라면서 "컨츄리꼬꼬 메들리 하나 만들어서 행사를 엄청 싸게 다녔다, 그거 가지고 (이)상민이 형이 지금 얘기한 것 같다, 따로 행사해서 웃겼다고, 그래서 해체 선언 안 하고 따로 활동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당시 탁재훈의 인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로 취미가 달랐다면서 "이 형은 시간 날 때마다 여자를 만났다, 난 강원도를 갔다, 형은 결혼 전에 여자 가수, 배우 이렇게 만나더라, 인기가 워낙 많지 않았냐, 난 인기 없으니까 시간 날 때마다 강원도로 간 거였다"라더니 "내가 카드를 할 때 이 형은 다른 걸 했다, 결혼 전 인기가 워낙 많았다, 이 형을 여자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팀 수익 배분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신정환은 "그건 내가 미안하다"라며 "재훈이 형이 노래도 많이 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 얻었는데 내가 뭘 한 건 없었다, 수익 배분 얘기할 만하다, 난 랩만 조금 하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래에서 자신의 파트가 너무 없었다며 추임새 얘기도 꺼냈다. 신정환은 "형이 내가 추임새 자꾸 넣어서 좀 그렇다 했는데 사실 내가 방송 끝나고 집에만 가면 부모님이 노래를 왜 안 하냐 하시는 거다, 그래서 신경쓰여서 라이브로 방송할 때 추임새 넣긴 넣었다, 사실 재훈이 형이 가사 잊고 그랬는데 결과적으로는 내가 그걸 도와준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번 수익 배분을 언급하며 "형한테 내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재훈이 형을 더 챙겨 줬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탁재훈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신정환 얘기를 꺼냈다. 탁재훈은 '신정환이 노래 안 하고 돈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 '신정환과 수입 배분이 불만이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신정환이 진실을 밝히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었다.

한편 신정환과 탁재훈은 그룹 컨츄리꼬꼬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앨범을 내며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에도 콘서트 무대에는 함께 올랐으며 앨범을 함께 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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