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윤보라, 얄미운 캐릭터로 강렬 첫 등장…존재감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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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윤보라가 얄미운 캐릭터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윤보라는 이번 주 처음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에서 SD 저축은행 주임 이루리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이루리는 같은 은행에서 일하게 된 유이화(김서형 분)의 모든 행동을 곱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인물.

루리는 등장부터 노숙자 고객을 불쾌하게 응대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반면 이화가 노숙자를 친절히 응대하고 커피믹스까지 채워두자 마뜩잖아하며 예사 인물이 아님을 짐작하게 했다.

이후에도 이화의 신용카드 신청서에 쓰인 주소지를 마음대로 본 뒤 사정을 짐작하고, 평가하는 얄미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탈의실에서 이화에게 나민수(이채은 역) 대리와의 관계를 따져 묻고, 화장품 쇼핑백을 보고는 심보가 뻔히 드러나는 말과 행동으로 얄미움의 극치를 선보였다.

윤보라는 극 중 루리의 성격을 톡 쏘는 까칠한 말투로 표현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얄미운 밉상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또한 시기 질투가 강한 캐릭터 설정에 걸맞게 입을 삐죽거리고 눈을 흘기는 등 눈에 띄는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하며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전작 JTBC '한 사람만'에서 선보였던 발랄한 수녀 역할과는 상반되는 연기이기에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윤보라가 앞으로 '종이달'에서 어떤 행동으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종이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