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3번째 투자유치 성공 '美 인테그리스 유치'

      2023.04.13 11:22   수정 : 2023.04.13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3번째 해외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수원시는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4시 미국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 인테그리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임스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는 수원시 내 약 6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개발 연구소를 설립한다.

이번 투자에는 최대 150명에 달하는 연구개발인력을 신규 고용한다는 내용으로,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있었던 외국인 R&D(연구개발) 기업의 고용 규모 중 최대 규모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인테그리스가 연구소 설립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화학물질·특수가스, 미세 오염제어, 특수재료 운송 등 반도체 종합솔루션 업체다.

반도체, 생명과학 등 첨단산업 기업에 첨단 소재와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 해 매출은 약 40억달러(4조8000억원)이며 국내 매출은 약 3억5400만달러(4200억원)이다.

전 세계에 1만여명의 직원이 있고, 한국에는 550여명을 두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4400여개에 달하는 특허·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연구개발에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억6760만달러(약 2100억원)를 투자했다.

우리나라에는 1996년 진출했으며, 인테그리스 코리아 연구소를 수원에 두고 3개의 공장을 화성, 평택, 원주에서 가동하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이번에 수원에 연구소를 증설함에 따라 기존 평택 오성 공장의 CMP슬러리 연구개발 부서를 수원으로 이전하고 소재 연구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경제 살리기의 출발점은 기업 유치고, 수원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에 사활을 걸었다"며 "연구소가 하루라도 더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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