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해소되나...강원도, 공중보건의 101명 신규 배치

      2023.04.13 15:12   수정 : 2023.04.13 15: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내 의료인력 유출로 인한 의료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공중보건의사 101명이 신규 배치돼 공백이 해소될 지 관심을 끈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93명과 타시도 전입자 8명을 포함해 101명의 공중보건의사가 오는 14일 신규 배치된다. 의료행위 별로는 의과 51명, 치과 21명, 한의과 29명이 근무하게 된다.



반면 이달 말 타 시도 전출 등을 포함해 공중보건의사 123명(의과 80명, 치과 17명, 한의과 26명)의 복무가 만료돼 강원도를 떠나게 된다.

이에 따라 당장 5월부터 기존 부족한 인력을 포함해 공중보건의사 29명이 줄어들어 도내 의료공백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중보건의사를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우선 배치하고 공공병원,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등에도 배치해 지역 간 의료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윤승기 강원도 보건체육국장은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업무 증가, 취약지역 근무 등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도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중보건의사 사기진작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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