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주원의 이중생활 이유 밝혀진다…다크 히어로의 이면
2023.04.13 17:48
수정 : 2023.04.13 17:48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의 이중생활 이유가 밝혀진다.
1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연출 최준배, 민정아) 2회에서는 문화재청 공무원이자 문화재 도둑 스컹크 황대명(주원 분)이 이중생활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앞선 방송에서는 일에는 방만하고 칼퇴근과 연차에만 열의를 발휘하는 월급루팡 문화재청 사무관 황대명의 모습이 웃기고도 슬픈 광경을 자아냈다.
그러나 밤이 되자 월급도둑 대신 문화재 도둑으로 나타난 황대명의 변신은 두 눈을 의심하게 했다. 올블랙 슈트에 최첨단 장비를 갖춘 채 문화재 밀거래 현장에 영웅처럼 등장해 삼합회를 제압하고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스컹크의 활약은 짜릿한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이렇게 낮과 밤이 180도 다른 인물로 살아가고 있는 황대명의 정체에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측이 공개한 스틸컷 속에는 허당 공무원의 껍데기를 벗어던진 황대명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담겨 있다.
고층 건물에서 주저 없이 몸을 던지고 다수의 인원을 상대하던 스컹크의 저력, 그 원천이 드러나 있는 것.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진지한 표정의 황대명에게서 책상 앞 비실거리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손에 쥔 사진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 황대명에게선 묘한 슬픔이 피어올라 의문을 더한다. 사실 황대명이 문화재 소속 공무원에 된 것도 고고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지대했기에 그런 그가 왜 두 얼굴로 살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쏠리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