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챔프' 할로웨이,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결투 신청
2023.04.16 15:57
수정 : 2023.04.16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미국)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6)과의 맞대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할로웨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티모바일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놀드 앨런(영국)과의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거뒀다.
과감한 난타전이 주특기인 할로웨이는 이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점수를 따내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정찬성과의 대결을 원한다고 했다.
할로웨이는 정찬성과의 경기 가능성에 대해 "정찬성은 유일하게 내가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이다.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올해 호주 대회가 열린다는 걸 알고 있다. 정찬성이 원한다면 거기서 싸울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어떻게 그와 싸워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꼭 싸워보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할로웨이의 UFC 페더급 랭킹 2위고, 정찬성은 6위이다.
정찬성 역시 지난해부터 평소 좋아하는 파이터인 할로웨이와의 대결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찬성은 지난해 4월 UFC 273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해 패한 후 더이상 UFC 무대에 서지 않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