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황사, 오늘 오후부터 물러갑니다

      2023.04.17 07:27   수정 : 2023.04.17 07: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비롯한 한반도 일부 지역을 뒤덮은 황사가 오늘 오후부터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는 17일 오후부터 남서풍이 불면서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황사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서 한반도에 유입됐다.

15일 오후 백령도에 도달했고, 16일 오전에는 서울과 춘천에서 관측됐다.

17일 오전 1시 기준 서울 미세먼지 수치는 120㎍/㎥로 '나쁨', 황사는 143㎍/㎥을 기록했다.


이날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울산·경북·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황사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온은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다.

지역별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10도 △제주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 서울 18도 △인천 15도 △춘천 19도 △강릉 18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23도 △부산 19도 △제주 21도 등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5㎜ 미만의 비도 예보됐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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