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부산 소재 중견기업 대량 순매수 추정-하나
2023.04.19 08:30
수정 : 2023.04.19 0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0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3월 중순 이후 기타법인이 대량 순매수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타법인이 부산 소재 중견기업이라는 추정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BNK금융의 현 PBR이 0.20배에 불과해 주가가 분명 절대적 저평가 상태다.
BNK금융이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시 공시했던 자사주 취득 160억원은 이미 완료된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보유 자사주 150만주, 신규 취득분 약 240만주를 합한 390만주를 연내 일괄 소각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이 타행대비 낮은 25%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추가 상향될 여지가 높고, 중간배당 도입 및 자사주 매입∙소각 계속 병행 등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F수수료 부진 외에 기타비이자이익은 나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2022년 4분기 중 PF대출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으로 1분기에는 PF대출 관련 충당금 추가 부담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비은행계열사들의 신규 PF대출 취급은 사실상 중단됐지만 은행계열사들은 HUG 및 주택금융공사 보증서가 발급된 PF대출은 계속 취급 중"이라며 "2022년 4분기에 부산은행과 캐피탈 및 저축은행 등의 계열사에서 실질 NPL이 크게 순증하면서 건전성 악화 우려가 확산됐다. 1분기에는 이러한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