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파파' 김보라·김우석의 '집밥' 같은 힐링 로맨스(종합)

      2023.04.19 12:59   수정 : 2023.04.19 12:59기사원문
'핀란드 파파' 포스터


'핀란드 파파' 김보라 스틸


'핀란드 파파' 김우석 스틸


'핀란드 파파' 정민성 스틸


'핀란드 파파' 황석정 스틸


'핀란드 파파' 장도윤 스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핀란드 파파' 가 '집밥' 같은 매력으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채운다.

시네마천국 새 주말드라마 '핀란드 파파' 제작발표회는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원영진 작가와 배우 김보라, 김우석, 황석정, 정민성, 김준호, 장도윤이 참석했다.



이날 원영진 작가는 '핀란드 파파'에 대해 "따뜻한 집밥을 잘 만드는 밥집같은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드라마를 빨리감기로 돌려 보는데 '핀란드 파파'는 그렇게 보면 재미가 없다"라며 "'핀란드 파파'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드라마다, 시청자분들도 이 드라마에 젖어들어서 마음에 근육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극 중 카페 '핀란드 파파'의 홀 담당이자 '가짜가족' 엄마 마리 역을 맡은 황석정은 "'핀란드 파파'가 제 자신 같았다, 부족한 것도 많고 채워지지 못한 부분도 많은데 '핀란드 파파' 구성원들이 다 그런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자라고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들이 같이 모여있으면서 '가짜가족'이 돼서 서로 아픔을 만져주고, 모자란 부분을 기대게 해주는 게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와 할머니를 여의고 친구이자 첫사랑 우현(김우석 분)마저 사라져 홀로 남겨진 유리로 분한 김보라는 '핀란드 파파'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할머니와 친하다"라며 "할머니와 유리 관계가 돈독한데,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나서 단순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선 유리를 통해서 수수하고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극의 흐름대로 움직였던 게 컸다, 촬영 후 모니터 하면서 봤을 때도 유리는 사랑스러운 인물이었다"라고 했다.

유리(김보라 분)의 가족같은 존재이자,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할 때 유리 곁을 떠난 '첫사랑' 우현 역을 맡은 김우석은 "첫사랑이라는 게 상대방을 설레게 하고 싶어서 하는 꾸며냄보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매력이다"라며 "순수하고 깨끗하게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이었던 것에 대해 "어른이 돼서 부산에 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자갈치 시장도 가고 서울에서 못 먹었던 향어회를 7번 먹었다, 바다도 보고 좋아하는 해산물도 먹고 여행같은 촬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핀란드 파파'의 철없는 가짜 아빠 카카로 분한 정민성은 "제가 원래 철이 없지는 않아서 연기할 때 '철없음'에 포인트를 뒀다, 그런데 촬영하다가 제 실제 모습이 너무 많이 나와서 '제가 원래 철이 없는 아빠구나' 깨달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핀란드 파파'의 가족인 토토로 분한 장도윤은 "극 중에 '저녁은 언제나 함께'라는 문구가 있다, 그 내용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며 "토토가 마음에 상처가 많은 친구인데 저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서 그 마음에 와닿았다"라고 했다.

유리와 우현의 오랜 친구 지용준 역의 김준호는 "(드라마가) 요즘 시대에 가족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질문을 계속 던져주었다"라며 "용준이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구여서 매력적인 부분이 많이 있었다"라고 했다.


한편 '핀란드 파파'는 남다른 사연으로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수상한 카페 '핀란드 파파'에서 신입 유리와 사라진 첫사랑 우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로맨스로 오는 29일 오후 9시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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