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격 '구글 바드', 엔씨 대표작이 '로스트 아크'!?

      2023.04.19 18:05   수정 : 2023.04.19 18: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드'(Bard)가 한국에서도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에 바드를 접목한 서비스를 확장해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구글 바드를 통한 검색이 가능해진다.

다만 한국어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영국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바드를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도 테스트 버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은 책임감을 다해 바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에서 영문 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더욱 다양한 언어과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바드 사이트에 접속해 대기 신청을 하자 2시간 이내 '바드를 사용할 수 있다(It’s your turn to try Bard)'는 확인 메일이 날아왔다.
이후 바드에 '엔씨소프트(엔씨)의 2021년, 2022년 실적(매출, 영업이익)을 표로 정리해 달라'고 하자 약 5초만에 정리한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실제 엔씨 매출과 영업이익과는 차이가 있었다.
또 2021년 대비 2022년 실적 감소가 있었는데, 구글 바드는 감소 이유가 엔씨 실적에 큰 역할을 한 '로스트아크'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같은 신작 게임이 안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는 넷마블 게임이다.


이에 구글 측은 "아직 정식 출시가 아닌 '실험(experiment)'단계"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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