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강아지도 피부 레이저 관리 받는 시대

      2023.04.21 05:00   수정 : 2023.04.21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은 가운데 반려동물 관련한 각종 서비스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 중 동물병원을 넘어서서 반려동물 전용 피부과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통증·부작용 없이 레이저 치료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라퓨클레르는 지난달 문을 연 반려동물 전용 피부과로 △알레르기와 아토피 △귓병 △곰팡이성 피부질환 △지간염 △외부기생충 △호르몬질환△종별피부질환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약물투약을 하지 않고도 통증과 부작용이 없는 각종 레이저를 통해 반려동물들의 피부를 책임지는 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 동물병원과는 달리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픈 1달만에 해외 연구소인 헤스카(HESKA) 인증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 건수 1위 동물병원으로 등극했다.


HESKA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는 동물을 괴롭히는 알레르기원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로 알려져있다. 기존의 알레르기 검사에서 변수로 작용했던 CCD 항원을 배제하는 기술로 검사 항목간 교차반응과 위양성을 최소화하면서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각자 체질에 맞는 식이와 환경관리를 컨실팅 할 수 있다.

탈모, 각질 등 보습 초음파로 치료

라퓨클레르는 레이저 치료로도 유명하다.

탈모와 각질, 피부건조증 등으로 저하된 피부컨디션을 LDM 보습 초음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LDM은 사람 피부과에서 이미 많이 사용되는 독일 Wellcomet 사에서 개발한 피부 초음파 장비이다. 시술 후 즉각적으로 피부보습 및 진정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사용할 시 피부재생, 탄력개선 등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LDM 레이저 치료를 5회 이상 받은 포메라니안의 경우 옆구리 부위의 모량이 유믜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부의 톤이 밝아지고 표면의 각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포메라니안 탈모증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많은 반려인들의 고민거리였다. 아울러 해당 시술은 통증은 물론 부작용도 없기 때문에 예민한 반려동물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CO2 레이저를 통한 고양이 피부 종괴 제거, 피부 전용 레이저를 통한 강아지 아토피 치료 등으로 반려약물 투약 없이 동물의 피부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현 라퓨클레르 원장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며 피부과를 전공했으며 동시에 수의피부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을 거친 그는 2차 동물병원에서 피부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2차례의 미국 대학 동물병원 피부과 연수를 진행하며 반려동물 피부 레이저에 대한 공부를 마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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