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아니 남한”...바이든 대통령 또 말실수
2023.04.20 07:46
수정 : 2023.04.20 07:46기사원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애코킥에 위치한 한 노조 교육 시설을 방문해 자신의 경제 성과 등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기업을 남미 기업으로 착각해 잘못 발언한 것이다.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크고 작은 말실수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하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 중 하나로 꼽힌다. 공화당 측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를 지목해 건강 이상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에도 조상들의 고향인 아일랜드 방문 중 뉴질랜드 럭비팀(All Blacks)을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진압한 영국 경찰(Black and Tans)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였던 고(故)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아 고인의 맏며느리 생일을 축하하며 정작 당사자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축가를 부르며 얼버무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었다.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이미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지칭했다 바로 정정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