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셰프의 고급진 손맛, 집에서도 즐기세요"

      2023.04.20 15:35   수정 : 2023.04.20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호텔업계가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움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밀키트와 주류를 잇따라 선보이며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얼그레이 향의 프리미엄 막걸리 ‘미심(米心)’을 론칭하며 MZ세대 주류 취향 공략에 나섰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의 인기가 매우 높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의 막걸리를 선보였다”며 “애프터눈티나 와인처럼 친구들끼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힙하고 럭셔리한 호텔 막걸리로 각광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6개월에 걸쳐 개발한 ‘미심’은 국내 최초로 얼그레이 홍차만을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 스리랑카 티보드 선정 최우수 다원의 얼그레이 찻잎을 우려내 풍미를 극대화했다. 특 등급 김포 고시히카리 품종 쌀이 주 재료로 다른 막걸리에 비해 쌀 함량이 26%로 높아 은은한 단맛과 진한 바디감을 선사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건강한 식재료를 듬뿍 담은 ‘조선호텔 오곡삼계탕’을 21일 SSG닷컴을 통해 출시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해 5월 조선호텔 삼계탕을 선보인 이래 복날 시즌에만 약 3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번에는 영양이 풍부한 오곡을 골고루 담은 오곡삼계탕을 추가로 출시해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앞서 조선호텔 유니짜장, 조선호텔 삼선짬뽕, 조선호텔 탕수육, 조선호텔 칠리새우, 조선호텔 깐풍기 등 중식 라인부터 조선호텔 삼계탕, 조선호텔 갈비탕, 조선호텔 육개장 등의 한식 라인까지 약 30여종 제품을 선보이며 호텔 셰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들을 판매하며 라인업을 확대해나가는 중이다.

‘조선호텔 오곡삼계탕’은 지난 해 여름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조선호텔 삼계탕’에 이어 삼계탕 시리즈로 추가 개발한 상품으로 더욱 깔끔하면서도 국내산 오곡을 더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생강을 우려낸 깔끔한 육수에 영양이 풍부한 국내산 오곡 5종(찹쌀, 수수, 현미, 보리, 녹두과 통대추를 담아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프레시지와 협업해 ‘민물장어 덮밥’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3종(‘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의 큰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선보이는 협업 제품이다. 워커힐 호텔의 엄격한 기준을 담아 원재료 선정부터 레시피 완성까지 호텔 셰프들이 직접 참여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민물장어 덮밥은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국내산 ‘민물장어’에 비법 데리야끼 소스까지 더해 비린맛 없이 고소한 풍미를 입안 가득 즐길 수 있다. 밥은 향긋한 차조기를 가득 넣은 ‘차조기잎 계란볶음밥’으로 구성해 짭조름한 장어와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취향에 따라 녹차를 곁들이면 더욱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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