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경쟁력 확보" 피노바이오 지분 투자한 롯데바이오
2023.04.21 14:18
수정 : 2023.04.21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개발기업 피노바이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피노바이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맺고 ADC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생산 협력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ADC 파이프라인 항체 및 ADC 생산 우선 공급자 요건을 확보하고, ADC 위탁개발(CDO) 서비스 파트너십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지분 투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밸류체인 성장에 기여하는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 구축을 위한 시발점이다.
법인 설립 후 6개월 만에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벤처회사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 한다는 목적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회사가 추진 중인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역량 개발과 함께 잠재력 있는 바이오벤처와 지속적으로 상생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총 30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3개 메가 플랜트, 총 36만ℓ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3년 하반기 첫번째 메가 플랜트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 상업 생산 개시, 2034년 3개 메가 플랜트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매출액 30억달러, 영업이익률 35%를 기대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