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쇼핑 원하시면 오세요"..대기업이 내놓은 신개념 쇼핑앱보니
2023.04.23 13:58
수정 : 2023.04.23 13:58기사원문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오픈한 RE:ZN105는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미인 'REduce to Zero for Nature'의 앞글자와 2015년 파리협정에서 합의했던 지구 온도 상승의 방어선인 1.5도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RE:ZN105에는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비건 등 친환경 카테고리에 속하는 브랜드가 선별적으로 입점됐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와 자투리 원단을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친환경 가죽과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비스크', 천연 성분만으로 상품을 만드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 등이 있다.
또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판매한 후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의 권익을 위해 기부하는 '119REO',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의류를 기부하는 '위레브' 등 사회적 가치와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는 브랜드도 선보인다.
아울러 친환경 소식을 알리는 웹 매거진 '리씽킹', 브랜드 커뮤니티 '리액션', 중고의류 재판매 서비스 '리클로젯' 등 '3R' 경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리클로젯'은 오는 7월 개시한다.
송석기 두산 유통BU 대표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환경과 윤리에 대한 가치있고 의식있는 소비트렌드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지구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친환경 브랜드들을 엄선해 지속적으로 입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