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前 매니저, 가슴 몰래 촬영…돈 당겨먹고 협박 준비" 실명 폭로

      2023.04.23 16:26   수정 : 2023.04.23 16:26기사원문
(유튜브 'B급 청문회' 갈무리)


(유튜브 'B급 청문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김미려가 전 매니저의 실명을 언급하며 폭로에 나섰다.

22일 유튜브 채널 'B급 청문회'에는 '마음이 큰 그녀들.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개그우먼,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미려는 MBC '개그야' 코너에서 '사모님'으로 전성기를 누렸을 때 수입에 대해 "너무 오래돼 기억은 안 나는데 (내가) 더 벌었을 텐데 매니저분들이 슈킹을 많이 쳤다"고 밝혔다.

슈킹이란 '돈을 거둬 모은다'는 일본어 슈킨(しゅうきん)에서 따온 은어로 남의 돈을 가로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김미려는 "그 정도 떴으면 월 5000만원에서 1억 정도는 찍지 않았을까요?"라는 말에 "내가 최고로 본 금액이 300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려는 또 다른 사건이 떠오른 듯 "나 대박 사건 있었잖아"라며 전 매니저의 실명을 언급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자 남호연은 "괜찮냐. 엔터 업계에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미려는 "몰라. 어디 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라고 말했다.

영상에선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미려는 "그 XX는 XXX야. 진짜 열받아"라며 "나보고 갑자기 '가슴 축소 수술 받을래?'라고 하는 거다. 그런데 나는 솔직히 E컵 정도면 (괜찮았다). 내가 I컵 정도 되면 조금 고민을 해볼 만한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상담받으러) 갔다. 거기 가면 상체를 벗고 사진을 찍는다. 의사 선생님이 본다. 상담 끝나고 차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사진을 보여줬다. 내 (상체 사진을) 찍어놓은 거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이게 뭐냐. 당장 지우라고 말했더니 '지울 거야. 지울 거야'라고 말했다. 이 오빠 이렇게 안 봤는데 이러면서 넘어갔다"며 "그 사람이 내 돈 다 당겨먹었다. 그 사람도 슈킹이고 다른 사람도 슈킹이고 돈 빌려줬는데 안 갚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월이 지났다. 갑자기 문득 이렇게 탁 스쳤다.
내가 계속 돈 달라고 계속 매달리면 이 XX 협박하려고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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