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벤션랩, 베트남판 야놀자에 투자
2023.04.26 08:59
수정 : 2023.04.26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인벤션랩이 ‘베트남의 야놀자’서비스인 시간제 단위 호텔 예약 대행 서비스 플랫폼에 투자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인벤션랩은 고투조이(Go2Joy)에 시리즈A3 라운드 후속 투자에 참여, 15억원을 투자했다.
고투조이 서비스는 베트남 내 2030 연인 및 커플, 친구, 모임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공간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간파하여 인바운드 고객(외국인) 대상의 OTA(Online Travel Agency)들과 차별화한 내수 고객 대상의 시간제 예약 단위 호텔 부킹 서비스를 2-3성급 호텔을 주요 타깃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베트남 내 5000여개의 호텔을 연결하고 있다. 매월 1만 건 이상 예약이 이뤄지면서 가입자 수 100만명 돌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고투조이 서비스는 베트남 20~30대 연인들 뿐만 아니라, 이들의 파티-모임 등 프라이빗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베트남의 젊은 세대들은 한국 보다 더 프로액티브하고, 연인-친구들과의 모임문화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게 사실이다. 고투조이는 2~3성급 호텔 뿐만 아니라, 최근 4성급 호텔로도 확대하여 시간제 예약과 숙박도 가능한 고급 프라이빗 공간 매칭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시장에 주고 있다”고 밝혔다.
변성민 고투조이 대표도 “이번 더인벤션랩의 후속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존 기관투자자들의 후속투자 및 신규 기관투자자와의 투자유치가 보다 탄력을 받고 있다”며 “고투조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향후 태국, 필리핀 등 젊은 세대의 프라이빗 공간 수요가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