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기 더 쉬워진다" 日 입국, 29일부터 PCR·백신증명서 없어도 OK
2023.04.27 09:25
수정 : 2023.04.27 09:31기사원문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국경 대책을 28일에 종료키로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를 계절성독감과 같은 감염병법상 '5류'로 분류하는 작업을 내달 8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다음주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골든위크(황금연휴)를 앞두고 조치를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는 전 세계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72시간 이내 음성이나 백신 3차 접종 중 하나를 항공기에 탑승할 때 보여줘야 한다.
향후 정부는 새로운 감염병 유입과 코로나19 변이형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한다. 발열 등이 있는 입국자로부터 임의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나리타, 하네다, 중부, 간사이, 후쿠오카의 5개 공항에서 이 같은 조치가 적용된다.
최근 일본을 찾는 해외 여행객은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3월 방일객 수는 18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배였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3월의 66%까지 돌아왔다.
황금연휴에는 일본에서 출국하는 여행자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공항마다 보안검색대에서 탑승객이 줄을 서는 등 혼잡도가 증가한다.
4월 25일~5월 5일의 해외 여행자수는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