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건희여사 국정에 너무 관여.. 법 위반 소지 있어"
2023.04.28 09:58
수정 : 2023.04.28 09:58기사원문
이와 함께 지난해 지난해 11월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을 안고 있는 사진에 대해 '조명 장치'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의원 주장은 "팩트가 아닌 견해였을 뿐"이라며 이를 법으로 재단하려 하는 건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 당선되면 자숙하겠다고 하는데 계속 보폭 넓히고 있다.
박 의원은 "그런 측면에서 그런 법을 얘기하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배우자법' 발의 움직임은 김 여사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사진 조명장치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가 짙다며 경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일에 대해선 "그건 팩트가 아니고 견해"라며 "팩트처럼 보이지만 견해인데 그것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경찰이 혐의 있음 의견으로 송치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낸 박 의원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을 낼 것인지에 대해선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는 쉽지 않은 문제라고 본다"라며 체포동의안 제출 가능성이 높다는 당내 일부 의원들 생각과 다른 의견을 냈다. 이어 "설사 청구를 한다 하더라도 지난번 대장동 사건처럼 그렇게 엉성한 내용을 가지고는 의원들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 역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