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섬진강 망덕포구에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사업 우선 추진

      2023.04.28 12:55   수정 : 2023.04.28 12: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의 준비사업에 총 144억원 규모의 '아트케이션(Art-cation) 관광스테이'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은 전남-광주-경남-부산-울산을 아우르는 10개년 개발 계획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며, 이에 앞서 선도적으로 5개 준비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준비사업에 광양시가 포함돼 다른 지자체보다 더 빨리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광양시뿐만 아니라 곡성군, 구례군의 관광스테이 사업이 함께 선정됨에 따라 섬진강 하류 4개 지자체 협력을 통해 섬진강권 관광시대를 추진해 온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조성 사업은 섬진강 망덕포구의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대상지 7265㎡에 공유사무실과 숙박 시설을 갖춘 워케이션(Worcation) 센터 1동(2250㎡), 야간경관 체험 프로그램 공간인 미디어 아트파크, 그린 모빌리티 스테이션 등 친환경 체류형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워케이션(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또 하드웨어 사업뿐만 아니라 맞춤형 진흥 사업이 함께 진행돼 예술체험·교육형 워케이션인 '(가칭)광양아트스쿨' 운영과 가이드 투어 상품 개발을 통해 업무와 휴가, 숙박이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양시는 준비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올해 안에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걸쳐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이번 준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섬진강 망덕포구에 부족한 체류형 관광시설 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민선 8기 광양시가 섬진강 망덕포구와 배알도 일원에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이곳을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