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 ‘실버위스퍼호’ 29일 속초항 입항...크루즈 여행 본격화

      2023.04.28 14:26   수정 : 2023.04.28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강원 속초항에 럭셔리 크루즈 여객선이 잇따라 입항하면서 크루즈 뱃길이 활성화되고 있다.

28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여행객 388여명, 승무원 302여명이 탑승한 2만8258t 규모의 실버 위스퍼호가 29일 속초항에 입항한다.

이번 실버 위스퍼호의 입항은 지난달 독일 국적 아마데아호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첫 국내 크루즈선 입항 재개를 알린 뒤 속초항으로 들어오는 두 번째 크루즈선이다.



실버 위스퍼호를 보유한 실버씨 크루즈는 미국 크루즈 기업인 로얄캐리비안의 계열사로 1994년에 설립돼 총 13척의 럭셔리 크루즈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실버 위스퍼호는 부산을 거쳐 속초항에 입항한 후 일본 아키타로 향한다.

이날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도관광재단은 실버 위스퍼호 입항을 기념해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승객 환대를 위해 하선 환영공연으로 삼고무와 태평소, 풍물패와 사자놀이 공연이 진행되고 터미널 환대 부스를 운영해 각종 속초 특산품 시식과 기념품 판매, 한복체험 등을 진행한다.

또 개별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터미널~수산시장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수산시장 방문과 소비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하선객 중 160여명은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속초 설악산, 양양 낙산사, 고성 DMZ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점심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식 강원도관광재단 마이스크루즈팀장은 “크루즈 관계자 초청 팸투어와 해외 세일즈 마케팅 등 속초항 크루즈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6월에는 11만t급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가 입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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