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머스크 회동 하루만에 '테슬라코리아 대표 교체' 왜?

      2023.04.28 15:07   수정 : 2023.04.28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지 하루 만에 테슬라코리아 대표가 교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IT 전문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은 27일(현지시간) 이본 찬(Yvonne Chan) 테슬라 태국·대만지역 사업 총괄이 한국 지역까지 담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본 찬은 지난 2018~2020년 테슬라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작년 테슬라코리아 매출은 1조5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 감소했다. 판매량도 감소 추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457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8.3% 줄어든 기록이다. 올해 1·4분기 판매량도 13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702대) 보다 51.8% 감소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미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에서 머스크 CEO를 만나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을 보유했고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함에 있어 최고 효율성을 가진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번 접견은 머스크 CEO가 직접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와 인력, 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지원 내용이 담긴 브로슈어를 머스크 CEO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국가 중 하나"라면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기회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우주를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하면서 머스크 회장의 새로운 도전에 한국기업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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