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기안84 '찐팬'이었다…"웹툰 유료 결제로 다 봐"

      2023.04.29 05:30   수정 : 2023.04.29 05:30기사원문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도환이 기안84의 '찐팬'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우도환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웹툰 작가 기안84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날 우도환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책을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책이 한가득 있는 방이었다. 이 공간은 만화책으로 빼곡해 놀라움을 안겼다.
샤이니 키는 "아버지들 서재 같기도 하고"라며 신기해 했다.

우도환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방이라고 전했다. "저한테는 저 방을 넘는 순간 어려지는 거다. 웬만하면 그 공간에는 휴대 전화도 안 갖고 간다. 아무도 내가 뭘 하는지 모르는 그런 방으로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자신만의 비밀 공간에 들어간 우도환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만화책을 봤다. 기안84는 "저건 진짜 만화방 가야 있는 의자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우도환은 "그냥 저 아늑한 분위기가 좋다"라더니 "저는 웹툰도 정말 많이 본다. 그래서 기안84님 웹툰도 다 봤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특히 그는 기안84를 바라보며 "기안84님 만화를 진짜 좋아한다. '패션왕', '복학왕'도 끝까지 다 봤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가 "다 봤냐, 무슨 인내심 테스트냐"라고 농을 던졌다. 기안84는 "왜 그러냐, 나름대로 인기 작품이었다"라며 서운해 했다.

우도환은 "진짜 (기안84 웹툰 보려고) 유료 결제를 항상 했었다"라면서 "'복학왕'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 안에 형님의 희로애락이 다 들어가 있더라. 형님의 심정이 있었다. '나혼산'이랑 병행하면서 같이 봤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찐팬이네, 드디어 다 본 사람 발견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우도환은 "진짜 다 안 봤냐"라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고, 코드쿤스트는 "늑대인간 나온 부분에서 (다른 웹툰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많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여기서 우도환의 팬심이 또 한번 드러났다.
오히려 그 부분에서 기안84를 천재라고 생각했다는 것. 우도환은 "저는 '와~ 천재다' 이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것도 용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우도환이 어린데도) 잘되는 건 다 이유가 있네"라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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