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 투자 받은 ‘지투이’ 당뇨병 헬스케어 고도화
2023.04.30 18:14
수정 : 2023.04.30 18:14기사원문
4월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당뇨병 토탈솔루션 기업 지투이는 최근 85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세마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휴온스, 소리에스비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지투이는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플랫폼 기반 인슐린 자동 주입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설립 초기 공공의료분야 정보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공공의료정보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2019년부터는 'DIA:CONN' 브랜드를 출시하며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인슐린 자동 주입기기인 펌프, 펜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창범 지투이 대표는 "완전인공췌장(APS) 완성을 위해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한편 향후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꾸준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소형 화물 배송 서비스인 딜리래빗을 운영 중인 딜리버스도 최근 46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에게 당일배송 및 당일반품·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테크 기반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택배비 수준으로도 빠른 배송 및 반품이 가능한 물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당일반품 및 교환의 경우 기존 택배 반품 소요시간인 3~4일에서 1일로 시간을 단축했다.
딜리버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배송물량 캐파 확대를 위한 신규 허브 및 지역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