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왕따시키는 김병철에게 능력 증명
2023.05.01 04:50
수정 : 2023.05.01 0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자신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김병철에게 능력을 증명했다.
30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의사로서의 능력을 증명해 자신을 무시하는 서인호(김병철 분)에게 복수했다.
차정숙은 장해남(성병숙 분)이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애썼다.
차정숙은 백미희(백주희 분)를 통해 장해남의 딸을 찾았다. 장해남의 딸은 "저는 엄마라는 존재를 잊고 살았다. 이 상황이 당황스럽고 거북하다"고 말했다. 차정숙은 장해남이 돌아갈 곳이 없다고 했다. 장해남의 딸은 "그런 분을 위한 기관이 있다고 들었다. 저한테 부담 주지 마라. 남보다 못한 관계다"고 했다. 차정숙은 장해남을 이해해 줄 수 없냐고 했다. 장해남의 딸은 "누가요? 내가요?"라고 했다.
과거, 장해남은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남편에게 독약을 먹인 건 장해남이 아니라 장해남의 딸이었다. 장해남의 딸은 차정숙에게 이를 털어놓았다. 장해남의 딸은 장해남을 만났다.
차정숙은 환자에게 약 처방을 잘못했다.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회진도 돌지 말고 수술실에도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차정숙이 담당했던 환자의 주치의도 바꾸는 등 제대로 따돌림을 시키기 시작했다. 차정숙은 집에서 서인호에게 따졌다. 서인호는 "나는 무능력자에게 일 시키지 않는 것뿐이다. 다른 레지던트랑 똑같이 대해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차정숙은 이제 부엌 밖에도 자기 인생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만둘 순 없다며 그냥 걸어갈 수 있게만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서인호는 계속 차정숙을 회진에서 배제했다.
차정숙은 환자의 복부 CT를 보면서 암이 아니라 농양 같다고 생각, 서인호에게 보고했다. 서인호는 "그 흔치 않은 걸 CT 한 장만 보고 차정숙 선생이 생각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차정숙을 무시했다. 차정숙은 "내 말이 맞으면 일 다시 하게 해 달라"고 했다. 서인호는 "틀리면 그만둘 거냐"고 했다. 차정숙은 "틀리면 그만두겠다"고 내기를 받아들였다. 서인호는 반가워하면서 당장 조직 검사 일정을 잡았다. 그리고 차정숙 말대로 농양이 맞았다. 차정숙은 다시 일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