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영원'? 울산고래축제 첫 기념우표 발행, 실제 사용 가능

      2023.05.01 15:39   수정 : 2023.05.01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3 울산고래축제의 홍보를 위한 기념우표가 처음 발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기념우표는 울산 남구의 대표 캐릭터인 장생이를 포함해 울산고래축제의 이모저모와 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문화창고 등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여러 시설물 등 14개의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우표 14장이 1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세트당 약 1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우표 한 장의 가격은 '영원'으로 표시돼 있다. 장기간 보관했다가 언제라도 실제 우표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올해 고래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우표이지만 향후 사용할 때는 사용 시점의 일반우표와 같은 동일한 요금이 반영되기 때문에 영원으로 표시한 것이다"라며 "5년 후든 10년 후든 언제든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울산 남구는 300개 세트를 준비했으며, 축제 기간 장생이 체험존 내 남구관광 기념품판매소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2023 울산고래축제’는 도약하는 장생포!(JANGSAENGPO On a Leap!)라는 주제로 오는 11일~14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고래마당, 장생마당, 고래광장, 장생포차&술고래존, 장생맛집 등 장소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장생포 야구장내 설치된 메인무대인 고래마당에서는 개·폐막식, 장생이 OST 라이브 콘서트, 장생포 열린음악회, 우리동네 명물내기, 고래가요제, 달려라 댕댕이 등이 열린다.

고래박물관 앞에 마련된 장생마당에서는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고래문화마을 고래광장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고래 열기구 이색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5D입체영상관은 고래 실감체험관으로 탈바꿈해 “웨일스 판타지움(Whales Fantasium)”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 마련된 장생포차 & 술고래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여행선의 야간 선상 라이브카페는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워터프런트에 자리잡은 플리마켓과 장생포 야구장 앞에 설치된 장생이체험존에는 고래축제만의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클림트 미디어아트와 상설전시 및 공연 등이 축제기간 내내 열린다.

울산고래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고래퍼레이드는 주민과 다문화 가족, 지역 기업체까지 10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를 비롯한 미 8군 브라스밴드까지 다양한 행렬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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