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 이용식 결혼 찬성에 오열…"목적지 찍고 가는 기분"

      2023.05.02 05:28   수정 : 2023.05.02 05:28기사원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결혼을 허락했고, 이에 이수민의 남자친구 원혁이 오열했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과 이용식 딸(이수민) 남자친구 원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원혁은 코미디언 후배 양준모, 민솔유의 결혼식 주례를 맡게 된 이용식의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이용식은 결혼식의 주례자이자 축가자로 나서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흥을 돋우었다. 마지막으로 주례석에 오른 이용식은 "요즘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착각했는데, 제가 사랑받는 게 아니라 제 딸 남자친구가 사랑을 받는 것 같아 질투를 느꼈다"라고 운을 떼며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보니까 '결혼은 시켜야 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용식은 "반대하는 아빠들 꼭 이 모습 보고 결혼시키길 바란다, 나는 찬성합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이용식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즐겁고 신나고 멋진 결혼식이면 내 딸도 시집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나서 나도 모르게 깜짝 발표했다, 진심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용식의 발언을 지켜본 원혁은 눈물을 멈추지 못 하고 오열했다. 그는 "어안이 벙벙해서 이게 진짜인가, 길이 끝났다는 기분보다 목적지를 딱 찍고 가는 기분이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게 된 날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혁은 임라라, 손민수 커플과 만나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많은 사람 앞에서 선언하시고, 마음을 잡으신 게 느껴져서, 혼자 신부대기실에 가서 펑펑 울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들뜬 원혁은 이용식의 가방을 식당에 놓고 오는 실수로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가는 길, 원혁은 임라라 커플의 조언에 따라 이용식에게 "오늘 해 주신 말씀 너무 감사했다"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그러자 이용식이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변화무쌍하다는 거 알아?"라고 눈치를 주면서도 "수민 엄마와 수민이가 결정했으면 그게 확실한 거다, 나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진심을 꺼내는 등, 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과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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