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텔레캅 대표 소환
2023.05.02 18:12
수정 : 2023.05.02 18:12기사원문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최근 장 대표와 KFnS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KFnS는 KT 소유 건물을 위탁 관리하는 업체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KT텔레캅이 KDFS에 유리하게 시설관리 업체별 품질 평가 기준을 변경한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평가 기준 변경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 전 대표 등은 KT가 소유한 호텔에서 납품 대금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정치권의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혐의도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