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등 브랜드 맞춤형 디지털 휴먼 등장

      2023.05.02 18:24   수정 : 2023.05.02 18:24기사원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휴먼이 '비건(vegan, 채식주의)' 등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앰버서더로 맞춤 제작됐다.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들이 주로 쓰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즉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스타가 명품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것처럼 디지털 휴먼으로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목표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자회사인 스노우(SNOW)의 슈퍼랩스는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와 디지털 휴먼 'AMARA(아마라·사진)'를 선보인다. 어뮤즈는 이날 어뮤즈 공식몰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마라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아마라를 중심으로 구성한 팝업스토어인 '복숭아 플래닛'을 오는 11일부터 2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슈퍼랩스는 지난해 3월 스노우 자회사로 신설돼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Lasco AI)'와 디지털 휴먼 '모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3차원(풀3D) 모델링 기법' 등을 활용해 아마라를 구현했다. 슈퍼랩스는 향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뿐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진수 슈퍼랩스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휴먼의 표현 폭이 더욱 넓고 자연스러워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누구나 쉽게 고품질 디지털 휴먼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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