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한기웅, 최윤영에 빠졌다…이선호 향한 '질투 폭발'(종합)
2023.05.02 20:33
수정 : 2023.05.02 20: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최윤영에게 푹 빠졌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YJ그룹 본부장 남유진(한기웅 분)이 불륜 관계인 주애라(이채영 분) 몰래 오세린(최윤영 분)과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오세린과 친분이 두터운 서태양(이선호 분)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남유진은 주애라가 자신을 위치 추적한 사실까지 알게 됐다. 위치 추적 어플을 당장 지우려 하자 오세린이 말렸다. 남유진은 "그럼 어떻게 하냐, 방법 빨리 찾아 달라, 나 세린씨랑 시간 보내고 싶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남유진은 오세린의 말을 듣고 오랜만에 주애라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주애라가 빨리 취하도록 만들었고, 야근 중인 오세린에게 갈 생각에 들떴다. 주애라가 잠들자마자 오세린에게 달려갔지만, 그 자리에서 오세린과 서태양을 마주쳤다.
남유진은 오세린, 서태양 사이를 질투했다. 두 사람이 가까워 보이자 "서태양 설마 세린씨한테 다른 마음 품은 거 아니야?"라며 신경썼다. 특히 "그 자식 거슬린단 말이야, 세린씨 옆에 두면 안되겠는데?"라며 불안해 하더니 서태양이 수습 사원인 점을 떠올려 일을 방해했다. 남유진은 서태양이 작성한 보고서를 몰래 삭제한 뒤 "이걸로 정규직 전환은 물 건너가는 것"이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후 서태양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동료들에게 "본부장님께 체험관 보고서 파일 보내드려야 하는데 파일이 없어졌다"라고 알렸다. 이에 남유진은 기다렸다는듯이 호통쳤다.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거냐, 내일 당장 회장님께 보고드려야 하는데!"라고 화를 냈다. "어떻게 해서든 내일 오전까지 책임지고 다시 만들어라"라는 지시에 서태양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세린은 남유진에게 새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주애라의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남유진은 "세린씨는 역시 똑똑해"라며 흐뭇해 했다. 기존 휴대전화는 오세린이 다른 장소에 버렸고, 예상대로 주애라가 뒤쫓아 엉뚱한 장소로 향했다.
오세린은 남유진이 서태양을 괴롭힌 사실을 눈치챘고, 곧바로 사무실을 찾아가 서태양을 도왔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치자 일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 서태양은 지쳐 잠든 오세린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그는 "내가 왜 이러지?"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주애라는 심부름센터에 연락해 위치 추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남유진의 뒤를 캤다. 때마침 남유진과 오세린의 휴대전화가 바뀐 상황. 주애라는 남유진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오세린 집앞에서 "남유진 나와!"라고 소리쳤다. 오세린이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해 긴장감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