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속 개인 공간 '이프홈' 활짝
2023.05.03 18:22
수정 : 2023.05.03 18:22기사원문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프홈'은 SKT가 메타버스 세상에서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는 개인화된 3차원(3D) 공간 서비스다. SKT는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나만의 이프랜드로 진화한 결과물인 '이프홈'에 관심사와 일상을 남기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메타버스 경험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이프홈' 내부는 벽지, 바닥, 가구, 가전 등 집 꾸미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아이템은 물론 화분과 글자 풍선 등 이용자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400여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 또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하며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도 가능하다.
작성된 게시물은 '이프홈'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으며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방식으로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지인 초대는 나만의 '이프홈'에는 부여되는 고유 주소(URL)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외에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 아이템들도 제공된다. 노래방 아이템이 배치돼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며 친구들과 함께 서로 스코어를 비교할 수도 있다. 또 검증된 기업과 셀럽을 위한 '이프홈'에는 특별한 아이템도 제공된다. '이프홈' 내 배치된 마네킹의 코스튬이 마음에 들면 직접 내 아바타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볼류메트릭 기능은 3D로 저장된 셀럽을 가까이서 만나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셀럽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며 SKT는 볼류메트릭 셀럽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SKT는 '이프홈' 이용자들의 꾸미기 즐거움을 높이는 차원에서 연내 선택 가능한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현재의 400여종에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3D 콘텐츠나 기능형 아이템에 경제 시스템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며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NFT 아이템 구매에 경제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SNS가 가능한 마이 이프랜드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이프홈'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