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순방길 오른 박형준 시장, 경제협력 창출·엑스포 홍보 나선다

      2023.05.03 18:28   수정 : 2023.05.03 18:28기사원문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이 3일부터 7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순방길에 오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항구축제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에 부산이 주빈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함부르크시와의 실질적 경제협력 관계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4일 오전 함부르크시청에서 페터 첸처 함부르크시장과 '부산시-함부르크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자단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어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부산항-함부르크항 도시개발 라운드테이블과 친환경 해양 컨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에는 친환경 해양 컨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한국·독일 기업과 LNG·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 활용 동력선 연구 등 친환경 해운·항만, 조선·선박 기자재 분야에서 부산과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이 갖고 있는 해양·첨단산업 분야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독일 최대 에너지기업 RWE의 해상풍력 분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사업 등을 함께 논의한다.

다음 날인 5일 오후 박 시장은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와 이와 연계해 시가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의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함부르크 개항축제 주빈도시 시장 자격으로 축제 주관부처 장관인 레오나드 함부르크 경제혁신부 장관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인 리크머-리크머스선에 탑승, 전 세계 초청인사와 네트워킹 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 개막행사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함부르크시의회 카롤라 파이트 의장 등 함부르크 정·재계 및 전 세계 주요인사를 초청한 리셉션을 갖는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에는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안드레아스 클레이나우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사장과 북항재개발 지역과 하펜시티 지역 간 우호협력 및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공사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

이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함부르크 개항축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란둥스뷔르케 지역 KNUST 공연' 무대에 올라 약 500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부산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함부르크 시장, 정치인, 군인, 기업인 등 지역 유력인사 등이 참석하는 캡틴스 디너 행사에 초청받아 함부르크 지역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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