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마에스트라'서 세계적 지휘자로…이무생·황보름별·김영재·박호산 합류

배우 김영재, 이무생, 이영애, 황보름별, 박호산(왼쪽부터) 사진제공=각 소속사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음악이라는 외피를 두른 사회의 축소판, 오케스트라의 이야기 '마에스트라'가 이영애를 비롯해 최종 배우 캐스팅을 확정했다.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에는 배우 이영애, 이무생, 황보름별, 김영재, 박호산이 출연한다.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이영애는 극 중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클래식계의 신성(新星) 지휘자 차세음으로 분한다. 과감하고 강단 있는 성격으로 연주자와 청중을 매료시키는 무대 위 지배자다.

대중의 오랜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이영애가 차세음 캐릭터를 어떻게 구현해 낼지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쏠린다.

투자계의 거물이라 불리는 UC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은 이무생이 맡는다. 유정재는 상대의 속내를 간파하는 능력이 탁월한 인물이다. 이무생은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황보름별은 오케스트라 더 한강 필하모닉의 초짜 단원 이루나 역에 낙점됐다. 앳된 미소를 가진 이루나는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순수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어온 황보름별이 이루나 역을 만나 일으킬 시너지도 주목된다.

김영재는 차세음의 남편 김필 역을 소화한다. 다정다감하고 사려 깊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승승장구하는 아내 차세음을 향한 열등감이 존재한다. 이러한 열등감이 차세음과의 사이에 어떤 변화를 야기할지 적재적소에 극을 채워줄 김영재의 묵직한 연기도 기다려진다.

더 한강 필하모닉의 대표이사 전상도 역은 박호산이 연기한다.

전상도는 쾌활하고 두뇌 회전이 빠른 인물이다. 오케스트라 음악에 대한 사랑과 이해로 위기의 더 한강 필하모닉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tvN에서 방송되며 편성 시기는 조정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