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멘텀 찾은 K팝···타임폴리오 K컬쳐 ETF ‘가속도’

      2023.05.04 14:03   수정 : 2023.05.04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엔터테인먼트와 헬스케어가 조정을 받고 있는 2차전지 자리를 채우며 새로운 주도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관련 대표 종목들을 고르게 편입한 ‘TIMEFOLIO K컬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이 상품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15.5%로 집계됐다.

엔터 ETF 중에선 ‘HANARO Fn K-POP&미디어(19.4%)’에 이은 2위다. 3개월과 연초 이후로 따지면 각각 18.9%, 26.1% 성적을 내보였다.


K팝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멤버들 군입대 등에 따른 방탄소년단(BTS) 부재로 성장 동력이 상실됐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오히려 글로벌 팬심이 다양한 가수들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만 5팀(8곡)의 K-Pop이 빌보드 HOT100에 진입했다.

K-콘텐츠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를 계기로 영상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산업도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정부가 직접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지난 2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이 포함 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통해 바이오헬스 6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무역 부진에도 헬스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3억250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블록버스터 의약품들 특허만료가 다가오며 약 50조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열린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이처럼 성장이 강력하게 점쳐지는 K-POP, K-콘텐츠, K-뷰티, K-바이오 등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들 분야에 동시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다. 최근엔 바이오니아, 루닛 등을 편입해 유사 ETF들과 차별성을 두기도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문화와 기술력은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기술과 미디어 발달로 그 전파력이 더 빨라지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마켓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주도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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