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팬 앞서고 아빠·자녀가 뒤따른다? '가오갤3' 30대 초강세

      2023.05.05 01:00   수정 : 2023.05.05 0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3일 개봉한 가운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시리즈 중 30대가 유난히 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가 만든 영화 시리즈이자,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속 히어로(영웅)들이 활동하는 세계관을 말한다.

'어벤져스:엔드게임'(2019)이후 '스파이더 맨 : 파 프롬 홈'(2019)과 '스파이더 맨:노 웨이 홈'(2021)은 흥행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개봉한 '토르:러브 앤 썬더'나 올 초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퀀터매니아' 등은 기대에 못미쳤다.



이러한 가운데 MCU 중에서 완성도가 높아 충성 팬이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국내외 언론의 호평 속에 어린이날 연휴 관객몰이에 나섰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20대는 약세지만 30대가 다른 MCU보다 '초강세'"라며 "이는 최근 MCU 영화가 만족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오갤' 관객층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는 의미"이라고 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국내 흥행성적을 보면, 2014년 개봉한 1편이 134만명을 모았다면 2017년 개봉한 2편은 273만명을 모으며 증가했다. MCU 중 흥행 면에선 국내에서 저평가 받았지만,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만큼 기존 팬들이 초반에 밀집한 듯하다.


그는 "10대의 부모 관객층인 4050대가 오차범위 밖으로 높은 편"이라며 "기존 팬과 함께 부모가 자녀와 함께 보는 영화. 아빠가 예매해서 자녀와 함께 보는 영화"라고 정리했다.

이는 흥행한 MCU 영화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동안 MCU 시리즈에 실망했던 관객들이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얼마나 돌아올까? 특히 이 영화는 유사가족의 뜨거운 동료애를 다뤄 가족영화로도 손색없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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