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시장, 놓치지 않을 거예요" 바빠진 취업포털

      2023.05.04 18:20   수정 : 2023.05.04 18:20기사원문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을 운영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공개채용 시장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통상 공채는 상반기엔 4∼5월, 하반기엔 9∼10월에 집중돼 있다. 취업포털 업체들은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 최근 채용설명회 스케줄을 비롯해 주요 기업 공채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달력 등 관련 서비스 운영에 착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공채 수요를 잡기 위해 '신입·인턴' 페이지에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별 추천 공고 △채용설명회 스케줄 △그룹사별 채용 모음 △기업별 자소서 △테마별 공고 큐레이션 △기업 및 기관 채용 일정 등을 운영한다.

우선 AI 기반 개인별 추천 공고는 전공·직무를 기반으로 추천하는 등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공고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일례로 '경영학과 전공 구직자들이 많이 지원한 공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공고와 구직자 속성을 분석한 뒤 매칭이 적합한지 알려주는 '사람인 Ai 매칭 리포트'도 제공한다.

신입·인턴 페이지 내 기존 채용 속보 카테고리를 '실시간 공고'로 변경하는 등 공고 탐색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필터를 적용해 신입·인턴 공고를 구분해 열람할 수 있으며,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공고들은 별도로 모아서 보여준다. 아울러 공채에 대비할 수 있도록 'Ai자소서 코칭', 'Ai면접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코리아는 올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2023 공채 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공채 레이스는 공채 준비에 필수 요소인 △공채 일정 확인 △합격 자소서 체크 △인적성·면접 후기 등으로 구성했다. 공채 시즌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효율적인 취업 준비가 가능하다.

공채 일정 확인은 채용 예상 일정부터 마감일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공채달력'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근무 지역과 형태, 직무·기업 형태 등 맞춤 검색이 가능하다. 공채 지원을 돕기 위해 서류전형 합격자들의 '합격자소서'도 제공한다. 인적성후기와 면접후기, 합격후기 등을 구분해 상시 업데이트한다.

인크루트 역시 공채달력 등을 운영하며 기업별 공채마감 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채달력은 매출 1000대 기업과 50대 그룹사, 공기업 등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군 위주로 반영한다.

인크루트는 지원 분야와 함께 기업별로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무료로 운영한다. 기업별 자기소개서 항목을 공개해 지원하기 전 미리 연습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면접후기와 관련 정보도 제공하며, 이력서 사진 수정과 신입 취업, 이직 상담 코너 등을 운영 중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수시채용이 대세지만, 삼성을 포함한 상당수 대기업, 중견기업이 여전히 공채 방식을 선호한다"며 "계열사별로 수백명 단위로 인원을 뽑기도 하므로 구직자들에 있어 5월을 포함한 상반기 공채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채 시즌을 잡기 위해 취업포털 업체들이 공채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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