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코인 60억', 대선 후 방산주식하던 이재명과 닮았다"

      2023.05.05 14:11   수정 : 2023.05.05 14: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5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 기간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 약 60억원어치를 거래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대선 패배 후 후유증으로 당과 지지자들이 상심하든 말든 방산주식 재테크에 여념 없던 이재명(민주당 대표)을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위믹스를 보유했다 안했다 자체도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발뺌하며 어물쩍 이 문제를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2022년 1~2월 모 가상 화폐 거래소에 등록된 자신의 가상 화폐 지갑에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문제는, 코인 거래의 시기와 자금 출처 및 행방, 그리고 논란을 대하는 김 의원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7인회의 일원으로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의 수행실장과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 의원은 유세 도중 눈물을 쏟는가 하면,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수백 명에게 일대일 카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대선에 올인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런 그가, 정작 뒤에서는 지지자를 외면한 채 열심히 사익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김 의원이 코인을 전량 인출한 2022년 2월 말에서 3월 초는, 가상화폐 실명제(travel rule)가 시행되기 직전이었다.
1년의 유예기간 동안에는 뭐 하다가 시행을 코앞에 두고 코인을 전량 인출 했는지,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금의 출처와 행방 또한 의문투성"이라며 "최근 공개된 김 의원의 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보면 현금의 대량 인·출입이 없고, 가상자산의 신고 내역 또한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유 중이던 위믹스 코인을 현금화 했다면 그 돈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코인을 구입한 것인지,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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