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만원 가지고 대선 치렀단 말이냐” 김남국, ATM 출금내역 공개

      2023.05.08 09:40   수정 : 2023.05.08 13: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암호화폐를 보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 의원은 코인을 팔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에 보탠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관련해 “황당무계한 소설을 아무 근거없이 쏟아내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일부에서 제가 2022년 3월 25일 트레블 룰(코인 실명제) 시행 전에 가상자산을 대거 인출, 현금화해 마치 대선자금으로 사용된 것처럼 터무니없는 말을 지어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2022년 1월~3월 은행 계좌이체 내역서를 공개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암호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 개 보유했으며,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시 시세로 60억원 상당이며,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는 대선(3월9일)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25일)을 앞둔 시점이다.

이에 국민의힘 등에선 김 의원이 “법의 규제를 피하려 한 것”, “대선자금을 공급하려 한 것 아니냐” “약자 코스프레”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계좌이체 내역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ATM 출금 내역을 확인한 결과 대통령 선거일 전후 3개월 동안 인출한 현금은 총 440만원이었다”며 “대선을 440만원을 가지고 치렀다는 말이냐”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2021년 전체 현금 인출한 총액과 2022년도 현금 인출한 총액을 비교해봐도 264만원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아울러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며 “트레블룰 시행 이전부터 거래소에서 실명화 된 연계계좌만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었고, 모든 거래는 제 명의의 계좌로만 거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투자금 역시 주식 매매대금을 그대로 이체해서 투자했다”며 “모든 거래 내역은 거래소에서 투명하게 전부 다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