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고마운 단비'...완도군, 1년 2개월 만에 제한 급수 해제

      2023.05.08 10:21   수정 : 2023.05.08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평균 222㎜의 비가 내려 금일, 노화, 보길, 소안 등에 시행되던 제한 급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노화 넙도는 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제한 급수를 해제한다. 제한 급수 시행 1년 2개월 만이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기준 지난 닷새 동안 소안면 285㎜, 보길면 268.5㎜ ,노화읍 243.5㎜, 금일읍 178.5㎜ 등 평균 222㎜의 비가 내렸다.

5일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보길 부황제와 생일 용출제의 저수율은 100%, 소안 미라제는 65.7%, 금일 척치제는 34.2%, 금일 용항제는 22.1% 등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현재 완도군 10개 수원지의 저수량은 310만t으로 평균 65%에 이르며, 250여 일 정도 쓸 수 있는 물을 확보했다.

완도군에선 지난해 누계 강수량이 평년(1425㎜) 대비 53%인 765㎜에 그치는 등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3월 10일부터 제한 급수를 실시해왔다.

아울러 가뭄 장기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해수 담수화, 지하수 저류지 설치, 대형 관정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장기적인 대책으로 노화·보길에 해저 관로를 이용한 광역 상수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일 동백리에 수원지 신설, 도서 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그동안 제한 급수로 인해 많은 불편함을 겪으셨을 군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애타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려 근심을 덜게 됐지만 가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군민들께서는 항상 물을 아껴서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군은 물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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