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와 엔데믹 덕분"...흥국에프엔비 실적 2배

      2023.05.08 15:02   수정 : 2023.05.08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32% 성장했다고 8일 잠정공시를 통해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59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역대 1·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116% 늘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흥국에프엔비는 대형 커피프랜차이즈로의 시즌 음료 원료 공급과 테일러팜스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 이른 더위에 빨라진 벚꽃 개화와 더불어 팬더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개선이 주효했다.
이로 인한 지역행사 활성화로 카페이용객 증가가 실적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보통 음료시장은 계절성을 이유로 1·4분기와 4·4분기 매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기후변화와 소비심리의 회복 등으로 비성수기 매출이 증가하며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중국시장 제품 매출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30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주력제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테일러팜스는 최근 출시한 딥워터 매실맛과 애프터 딥워터 코코젤리밥 복숭아맛 등 지속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음료 원료 개발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쏟고 있는데 이번 분기에 그 노력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가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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