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이마트 등 6개 계열사 멤버십...'신세계 유니버스'로 묶는다

      2023.05.08 18:14   수정 : 2023.05.08 18:14기사원문
"아침에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사고 주 1회 이마트에서 장을 본다. 퇴근길에는 이마트24에 들러 맥주를 사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백화점, 스타필드, 야구장에 간다."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유니버스를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정 부회장이 언급했던 '신세계 유니버스'가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더욱 구체화된다. 신세계그룹이 다음달 7일 시작하는 6개 계열사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이름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정해지면서다. 신세계그룹은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인프라와 디지털 역량을 본격적으로 합쳐 유일무이의 온·오프 완성형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통합 스마일클럽' 출범 후 G마켓과 SSG닷컴의 이용률 및 객단가 상승 등 시너지를 확인한 만큼, 이번 통합 멤버십에 대한 기대도 크다.

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의 SSG닷컴·G마켓 온라인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까지 대폭 더한 새로운 유료 멤버십이다.
오는 6월 7일 론칭과 함께 자세한 가입 혜택 및 클럽 로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의 모든 일상을 신세계그룹 내에서 모두 해결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세계로 서비스와 상품, 공간 안에서 고객이 먹고, 자고, 보고, 사고, 즐기는 모든 것들을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의 이러한 비전을 그대로 서비스명으로 정했다.

이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4월 출범한 SSG닷컴-G마켓 통합 '스마일클럽'을 통해 멤버십 시너지 창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중 약 100만명이 SSG닷컴과의 통합 스마일클럽으로 이동했다. 이 회원들의 거래액이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약 50%를 차지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일반 고객에 비해 구매 객단가가 약 2.1배 더 높았으며, 주문 건수는 2.8배 가량 더 높았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러한 통합 시너지를 오프라인 영역으로까지 확장해 온·오프 관계사의 혜택을 모두 담은 국내 최고의 멤버십 연합이 될 전망이다.
SSG닷컴, G마켓을 포함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향후 신세계그룹은 멤버십 혜택을 또다른 관계사들까지 확장하고 관계사를 넘어 외부와도 다양한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달 론칭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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