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워치에 심장 이상징후 감지 기능 추가"
2023.05.09 08:35
수정 : 2023.05.09 08:35기사원문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앱)의 IHRN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IHRN 기능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불규칙한 심장 리듬은 갤럭시워치의 바이오 액티 센서를 통해 감지된다. 갤럭시워치가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박동을 연속적으로 감지할 시 이를 이상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워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측정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혈전, 뇌졸중, 심장마비, 기타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상징후를 판단한 갤럭시워치는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기능 외에도 심장 박동 측정을 위해 '심전도(ECG)' 기능을 실행하라고 추가로 알려준다.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심전도 모니터링' 기능에 들어가 불규칙한 심장 박동 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심장 관련 위험 상황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고객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