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아이파크', 지난달 70억원에 실거래

      2023.05.09 15:36   수정 : 2023.05.09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에서 지난달 70억원에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 46층의 전용 219㎡ 타입이 70억원에 직거래됐다. 지난해 1월 같은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경동제이드’ 47층 234.7㎡ 타입이 75억원에 거래된 이후 두번째 70억원대 거래다.



지난 2012년까지 부산 아파트 최고 매매가는 40억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3년 12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59㎡ 타입이 40억 4530만원으로 첫 40억원 선을 돌파했다. 2021년 5월 ‘엘시티’ 전용 186㎡ 타입이 43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이후에는 최고가격이 70억원대로 치솟은 모습이다.

부산 역대 최고가 상위 20위 중 19개가 해운대구에 위치한 아파트이다. 100위까지 범위를 넓혀도 해운대구가 93개를 차지한다.

부촌으로서 해운대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달맞이고개 일대를 중심으로 100억원대의 초호화 주거시설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에 지하 3층~지상 6층에 전용면적 237~273㎡의 총 11가구의 하이엔드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공급된다.
이 빌라의 분양가는 약 70억원에서 최고 100억원에 육박한다. 각 세대와 공용부까지 더해 총 12개소에 테크이즘 아트 창시자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 작품이 적용되는 국내 최초의 갤러리 하우스로 꼽힌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달맞이고개는 해운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여겨지다 마린시티, 센텀시티 개발 이후 다소 위상이 낮아지기도 했으나, 초고가 주택의 연이은 공급으로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라며 “특히 서울의 부자들이 세컨하우스로 해운대 일대의 고가 아파트와 주택을 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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